제로웨이스트 (4) 분리수거 헷갈릴 땐 '내손안의 분리배출'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색다른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최대한 쓰레기를 줄이는 환경운동을 말합니다.

하지만 생활하면서 쓰레기가 ‘제로’일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텀블러를 사용하더라도 발생하는 생활쓰레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만들어진 쓰레기를 최대한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분리배출을 하는 것도 좋은 환경운동이라고 생각해요.

쓰레기를 버리려고 할 때마다 이게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해야 하는 일반쓰레기인지, 재활용이 가능한 분리배출인지 헷갈릴 때가 참 많습니다. 이럴 때 제가 많은 도움을 받고 정보를 얻는 어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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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분리수거 헷갈릴 땐 내손 안의 분리배출

바로 ‘내손 안의 분리배출’이라는 어플입니다.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여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어플을 사용하기 전에는 궁금한 사항이 생길 때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곤 했는데 정확한 답변을 얻기가 어려웠습니다. 공식적인 규정이라기보다 사람들끼리 공유하는 정보라 제가 살고 있는 지자체에서도 해당하는 정보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스토어

 

 

 

분리배출요령

이 어플을 사용하고 난 뒤부터는 더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플을 실행하면 기본적인 재활용품에 대한 분리배출 요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이 질문하는 FAQ, 품목별로 버리는 방법, 직접 질문할 수 있는 Q&A까지 있습니다.

유리병 분리배출 요령

예를 들어, 유리병류의 경우 라벨과 이물질을 제거한 뒤 깨지지 않게 배출하면 된다고 합니다. 여기까진 기본적으로 알고 계실 거 같아요. 

유리병 분리배출 주의사항

이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도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정보도 주의사항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리병 배출의 경우 거울이나 내열유리, 크리스털 유리는 함께 배출해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어플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크리스털 유리가 유리병으로 분리 배출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몰랐답니다. 이처럼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잘못된 분리배출 방법일 수도 있으니 한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뽁뽁이 재활용 방법

저처럼 뽁뽁이나 세탁소 비닐 분리배출이 궁금하셨던 분들 계신가요, 이처럼 FAQ에서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분리배출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답니다. 이 부분만 확인하여도 많은 쓰레기를 재활용으로 분리 배출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비닐류 분리배출을 나름 꼼꼼하게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분리배출 마크가 없는 일회용 비닐, 아주 작은 식품 포장 opp 비닐, 세탁소 비닐, 뽁뽁이 등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는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런데 다행히도 깨끗한 비닐일 경우 분리배출 마크가 없어도 비닐류로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닐류를 꼼꼼하게 분리수거하면 종량제 봉투를 아낄 수 있으니 생활비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살다 보면 휴지나 종량제 봉투 같은 생필품에 쓰는 돈이 정말 아깝더라고요. 이렇게 보면 제로 웨이스트, 미니멀리즘, 재테크는 서로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컵라면 용기 재활용

컵라면 용기 역시 제가 아주 궁금했던 쓰레기입니다. 가끔 먹는 컵라면은 왜 그렇게 맛있는지, 꼭 늦은 시간에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저는. 그런데 맛있게 먹고 나면 그 스티로폼 쓰레기를 어떻게 버려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뚜껑 부분은 세척이 쉬워서 분리 후 비닐류로 분리 배출하지만 씻어도 기름기가 남아있는 통 부분이 헷갈렸어요. 물로만 씻어내면 이물질이 남아있고 그렇다고 세제를 듬뿍 써서 씻어내기에는 또 이거 하나 재활용하겠다고 수질오염에 물 낭비까지 하는 건 아닌가 고민했습니다. 찝찝한 마음을 가지고 내내 분리배출을 했었는데요. 다행히! 일부 기름기가 남아있어도 분리배출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당당하게 분리 배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맛있는 김치사발면을 평생 안 먹기는 힘들 것 같아요. 대신에 린스 통, 포장용기, 플라스틱 수세미를 줄이는데 더 열심히 노력해볼까 합니다.

린스는 안 써도 컵라면은 먹겠다는 제가 참 모순적인 것 같아요. 하하하. 그래도 쓰레기 2개에서 1개로 줄여보자는 노력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더 많이 줄여보도록 할게요. 

 

내손 안의 분리배출 어플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정확한 분리배출에 도움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정확한 분리수거를 통해서 재사용되는 자원이 더 많아진다면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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