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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음식물 쓰레기 ZERO 도전하기 #비워서남주자

by 물랏차 2020. 7. 22.

며칠 전 인스타그램에서 #비워서남주자 라는 귀여운 해시태그를 발견했답니다. 배워서 남주자는 들어봤어도 비워서는 처음인데 하고 찾아보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이었습니다. 

 

환경부에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빈그릇을 인증하면 500원씩 기부된다고 합니다. 보는 순간 아 맞다 음식물도 쓰레기였지 하고 경각심이 생겼답니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한다고 플라스틱 쓰레기 같은 것들만 생각했지 매일 먹고 남기는 음식물 쓰레기도 있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저도 3끼니를 깨끗하게 비워보았습니다. 환경도 지키고 기부도 하는 #비워서남주자 캠페인입니다.

 

 

 


 

 

제로웨이스트;

#비워서남주자

 

 

 

 

 

비워서남주자 인스타그램

 

 

이렇게 귀여운 @zero. foodwaste 인스타그램을 찾아가시면 캠페인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과 경제적인 손실에 대해서는 찾아본 적이 없었답니다. 이번에 찾아보니 전체 쓰레기 배출량 중 일반 쓰레기 30%, 재활용 쓰레기 30%, 음식물 쓰레기는 40%에 달한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음식물 쓰레기의 70%가 가정에서 배출되는 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재활용 쓰레기 배출량도 정말 어마어마한데 그것보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더 많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한편에서는 이렇게 많은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한다니 아쉬운 현실이기도 합니다. 

 

 

 

 

음식물쓰레기줄이기캠페인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음식물 쓰레기는 뷔페나 식당 같은 곳에서 가장 많이 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절반도 아닌 70%가 가정에서 배출된다는 점이 가장 놀랍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개개인이 실천하는 #비워서남주자 캠페인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겼답니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나 하나 한다고 뭐 바뀌겠어?라는 무기력감에서 벗어나 나부터 시작해보자!라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어제저녁부터 오늘 점심과 저녁 총 3끼 동안 #비워서남주자 캠페인을 실천해보았습니다. 

 

 

 

 

#비워서남주자

 

 

어제저녁입니다. 너무 싹싹 비웠나요? 어묵국과 현미밥, 멸치볶음, 부추 겉절이를 먹었습니다. 자취생은 조금만 방심해도 냉장고에 음식물 쓰레기가 생긴답니다. 돈 주고 산 재료를 돈 주고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먹을 만큼만 조금씩 구매해서 조리한 뒤 깨끗하게 먹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저는 가끔씩 배달음식의 유혹을 못 이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시켜먹으면 엄청나게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와 다 먹지 못하고 남긴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배달 기본요금 때문에 1인분만 주문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맛있는 배달음식과 친환경은 친해질 수 없는 사이일까요?

 

 

 

 

#비워서남주자 성공

 

 

 

아침은 거의 먹지 않기 때문에 그다음은 오늘 점심입니다. 컬리플라워 피클과 들깨죽을 먹었습니다. 두 번 먹을 양을 할까 하다가 먹을 만큼만 조리했습니다. 깨끗하게 먹고 설거지와 인덕션 청소까지 깔끔하게 끝내니 기분도 좋습니다. 

 

이렇게 먹을 만큼만 하면 되는데 왜 저는 무조건 많이 담았을까 반성하게 됩니다. 먹고 남으면 다음에 먹겠지 하고 냉장고에 잘 넣어두지만 사실 결국 먹지 않고 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밥 먹을 때도 제로 웨이스트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음식물의 1/7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알면 알수록 놀라운 것 같습니다. 많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숫자로 확인하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음식물의 경제적 손실 금액은 20조, 연간 처리 비용만 8천억 원이 투입된다고 합니다. 

 

음식물 배출양과 경제적 손실 금액, 처리 비용까지 살펴보니 환경 보호에 관심이 없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이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하게 되는 금액인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개인이 지불하는 금액은 아니지만 결국은 모두 우리 세금에서 지출되는 비용일 것입니다. 

 

 

 

 

먹을땐 맛있게 비울땐 깔끔하게

 

 

 

마지막 #비워서남주자 저녁식사입니다. 김치말이 국수를 만들어 먹었어요. 부모님이 직접 주말농장에서 키우신 풋고추를 송송 썰어 넣고 여름이라 너무 맛있는 토마토까지 올려주었습니다. 소면을 삶을 때는 늘 모자라는 것보다 남는 게 나아 라며 듬뿍 삶았는데요 오늘은 꾹 참고 1인분만 삶았습니다. 

 

파스타면이나 소면을 삶을 때 늘 2인분 같은 1인분을 삶게 되던데 여러분은 안 그러신가요? 오늘은 처음으로 1인분 소면을 먹어보았습니다. 사실 이게 맞는 양인데 그동안 욕심을 부렸습니다. 

 

 

 

 

밥먹을때도 제로웨이스트

 

 

 

 

3끼를 이렇게 깔끔하게 먹어보았습니다. 직접 해보니 속도 편하고 몸도 편했습니다. 먹을 만큼만 준비할 것, 준비한 음식은 깨끗하게 비울 것 이 두 가지 원칙만 지킨다면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겠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깨끗하게 비우는 것은 제로 웨이스트 중에 비교적 지키기 쉬운 일입니다. 동시에 저는 가장 반성을 많이 하게 된 캠페인이었습니다. 핑곗거리가 없는데 그동안 쓰레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개기로 음식물쓰레기에도 주의를 기울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비워서남주자 캠페인으로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기부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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